'김기수 입원' 봉와직염 증상·치료법은?

  • 등록 2018-07-30 오전 9:30:12

    수정 2018-07-30 오전 9:30:12

김기수 봉와직염으로 입원. 사진=김기수 SNS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개그맨 김기수가 봉와직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봉와직염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다.

김기수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이 좋아졌다. 봉화직염에 걸려서 몸에 13000 넘게 염증이 퍼졌다(보통은 4000에서 5000)”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무좀 없다.(웃음) 왜 걸렸는지 나중에 유튜브 실시간에서 말씀드리겠다. 혼자 기어서 울면서 병원에 입원한 하루가 꿈만 같지만 그래도 거리에서 도와주신 분들과 팬들 걱정에 이제 회복기다. 5일간은 항생제 투여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봉와직염(혹은 연조직염)은 주로 다리에 생기며, 피부에 생긴 작은 상처를 통해 들어온 세균이 진피와 연조직까지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특히 상처가 있던 부위의 피부가 빨갛게 변하는 홍반이 생긴다. 또한 상처 부위가 뜨거워지는 열감을 동반하기도 하다. 표면에 작은 물집이 생기거나 가운데가 화농되어 단단한 결절처럼 되었다가 터져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물집은 고령, 당뇨병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치료 기간이 더 길며, 자주색 반이 나타나는 경우(출혈 연조직염) 피부가 괴사하기도 한다.

초기 봉와직염은 먹는 항생제나 진통소염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감기에 걸린 것처럼 오한이 생기면서 부종과 통증이 나타나 고생을 겪기도 한다.

적정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피부색이 자주색으로 변하는 괴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패혈증, 골수염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반할 수 있다.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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