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4일 역대 처음으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개최되는 2018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두산, 롯데, SK, 삼성, KT)와 나눔 올스타(KIA, NC, LG, 넥센, 한화)로 팀이 구성돼 각 구단으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 선수 120명을 대상으로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거쳐 양 팀의 ‘베스트12’ 24명을 최종 선정한다.
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등 3명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포수와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부문은 각 1명, 외야수 부문은 3명이다.
팬 투표는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진행되며,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종전 포털사이트에서 이원화된 형태로 실시되던 인터넷 투표를 올해부터 KBO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도록 단일화해 공정성을 높였다.
투표는 KBO 홈페이지 아이디로 세 곳의 투표처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3회 참여할 수 있더, KBO는 투표 기간 중 매주 월요일에 팬 투표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8 KBO 올스타전 최종 ‘베스트12’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각각 70%, 30% 비율로 합산해 7월 2일 공개된다.
투표 종료 후에는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1명), 삼성 무선 이어폰 아이콘X(3명), 올스타전 기념 로고볼(5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KBO 공식 SNS에서도 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올스타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 후보에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올스타전 MVP 선수들이 총 집합됐다. 이대호(2005년, 2008년), 안치홍(2009년), 황재균(2012년), 전준우(2013년), 박병호(2014년), 강민호(2015년), 민병헌(2016년)과 지난해 미스터 올스타 최정까지 올스타전 정상에서 빛났던 별 중의 별이 다 모인 만큼 이 선수들이 모두 베스트12에 선정될지 더욱 주목된다.
KIA 임창용은 최고령 베스트 출장에 도전한다. 임창용이 올해 마무리 투수 부문 베스트12로 선정된다면 올스타전이 열리는 7월 14일 기준 나이가 42세 1개월 10일로 투수, 타자를 통틀어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종전 최고령 베스트는 투수가 2000년 LG 김용수(40세 2개월 21일)였으며, 타자는 지난해 마지막 올스타전에 출전한 삼성 이승엽으로 40세 10개월 27일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돋보이는 활약으로 주목 받고 있는 KT 강백호는 신인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는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12명과 양 팀 감독이 정하는 감독추천선수 12명을 더해 팀 별 24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후보 선수 중 트레이드 또는 외국인선수 퇴출 시 해당 선수의 득표는 무효 처리되고 대체 후보는 인정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