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은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최민정의 기록은 2분24초948. 2위를 차지한 중국의 리진유를 무려 0.755초나 앞선 월등한 우승이었다.
500m 결승에서 2위로 들어오고도 실격을 당해 메달을 놓쳤던 최민정은 이번 1500m 금메달로 그때의 아쉬움을 말끔히 날려버렸다.
최민정은 금메달을 차지한 뒤 “준비를 잘했으니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뛰기로 했다. 마음을 비웠기에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