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MBC 연기대상’ MC 확정…눈물 또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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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방송인 오상진이 MC로 친정을 찾는다.

MBC 관계자는 14일 오전 “오상진과 김성령이 30일 열리는 ‘2017 MBC 연기대상’ 진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특히 오상진은 MBC와 인연이 깊다. 2006년 MBC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오상진은 훈훈한 외모와 깔끔한 진행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3년 돌연 사표를 썼다.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방송가에서는 2012년 장기 파업 여파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적극적으로 파업에 참여했던 오상진은 파업이 끝난 후 현업 복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5월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로 상암 MBC를 찾은 오상진은 먹먹한 감정을 털어놨다. 당시 오상진은 “오랜만에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에게 인사했다”며 “고향에 와서 조명 밑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감개무량하다”면서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MBC는 그동안 방송 정상화 등 내부 상황으로 인해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방송연예대상’과 ‘연기대상’ 모두 예년과 같이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가요대제전’을 포함한 2017년 시상식이 모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