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구자철, 빠른 회복세...2주내 복귀 가능

  • 등록 2016-11-25 오전 8:56:59

    수정 2016-11-25 오전 8:56:59

구자철.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아리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우려됐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예정보다 빨리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관계자는 25일(한국시간) “구자철이 빠른 회복세를 보여서 2주 안에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자철의 정확한 부상 부위는 정강이 뒤에 있는 하퇴삼두근(종아리세갈래근) 가운데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가자미근 염증”이라며 “가마지근 출혈 때문에 염증이 생겼지만 회복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구자철은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서 후반 40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슈틸리케호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경기 후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부상 정도가 제법 심한 것으로 나타나 최소 한 달 이상 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승3무5패 승점 12로 18개 팀 가운데 12위에 머물러있는 아우크스부르크 입장에선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구자철의 부상이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부상이 생각보다 경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올시즌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구자철은 2골 2도움(정규리그 1골 1도움·컵대회 1골 1도움)를 기록하며 공격의 핵 역할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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