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 머리(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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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앤디 머리(2위·영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에서 영국 선수로는 최초로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머리는 5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던 ATP BNP 파리바 마스터스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밀로시 라오니치(5위·캐나다)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머리는 이 승리로 결승에 진출하며 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7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머리는 이로써 영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또한 만 29세 5개월에 첫 세계 1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령 세계 1위 등극’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8강전에서 탈락하며 지난 2014년 7월부터 유지해 온 세계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