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식최강' 김상재, 날선 신경전 "팔꿈치 공격 허용하자"

  • 등록 2016-07-14 오전 7:51:56

    수정 2016-07-14 오전 7:51:56

맥스FC 최강자 김상재의 킥 공격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입식 격투기 대회 MAX FC(맥스FC)가 오는 8월20일 인천 선학체육관 개최를 확정 지었다.

지난 MAX FC04 대회 남녀 토너먼트전을 통해 이미 챔피언 결정전 출전이 확정된 선수들은 짧은 휴식기간만을 보낸 채 본격적인 시합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MAX FC 초대 남녀 챔피언이 결정되는 매치가 준비되어 있다. 챔피언벨트가 걸려있는 만큼 시작 전부터 선수와 팀간의 신경전이 날카롭다.

아직 시합이 한 달여 남아있지만 벌써부터 상대 선수를 향해 포문을 연 선수가 있다. 무려 다섯 개의 챔피언벨트를 보유하고 있는 ‘입식최강’ 김상재(27.진해 정의관)이다.

김상재는 4강 토너먼트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은 끝에 김동성(23.청주 더짐)을 2라운드 TKO로 꺾고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반대편 시드에서 일본의 ‘리빙 레전드’ 후지와라 아라시(37.반게링베이)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올라온 ‘동안의 암살자’ 윤덕재(23.의왕 삼산)이다.

김상재는 “윤덕재가 진심으로 최강자 자리를 넘겨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엘보 공격까지 모두 허용하는 풀콘텍트 룰로 당당히 나와 맞붙어야 한다”고 강경 입장을 취했다.

김상재의 주특기는 무에타이 엘보우 공격이다. 평소 친한 선후배 관계이지만 승부에서만큼은 자신의 확실한 이점을 살리겠다는 의도가 다분히 깔려있다.

윤덕재 측은 즉답을 피하고 있지만 아직은 김상재와 비교해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제안이다.

맥스FC 대회사측은 “맥스FC 규정상 엘보 공격을 허용하는 풀콘텍트 룰은 경기에 참가하는 양 선수 모두가 수락했을 때만 진행 가능하다. 시합의 유불리를 떠나서 어느 한 쪽의 입장만을 들어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김상재와 윤덕재가 대결하는 -55kg급 남자 초대 밴텀급 타이틀전과 전슬기(23,대구 무인관)와 김효선(37,인천 정우관)이 맞서는 -52kg급 여성 초대 밴텀급 타이틀전이 동시에 열린다.

8월20일 인천 선학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MAX FC05 인천대회는 IPTV IB SPORTS 채널과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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