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PPNews |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통산 11번째 유럽축구 정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가 1000억원대 돈방석에 앉는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와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의 영광은 물론 막대한 수입도 올리게 됐다. 일단 우승 상금이 1500만 유로(약 198억원)에 이른다. 준우승 상금이 1050만 유로(약 139억원)이니 이 한 경기 승리의 가치가 60억원에 가까운 셈이다.
더구나 각종 수당은 우승 상금보다 훨씬 더 크다. 우선 본선 진출 기본 수당이 1200만 유로이고 조별 리그 경기 수당은 2000만 유로나 된다. 여기에 16강 진출(550만 유로), 8강 진출(600만 유로), 준결승(700만 유로)진출 수당은 1850만 유로에 달한다.
여기에 중계권료와 입장권 판매 수익, 해당 국가 중계 수입에 따른 배당금도 최소 2000만 유로 이상 될 것으로 현지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 수입을 모두 합치면 이번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벌어들일 돈은 약 8500만 유로(약 11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09년 9600만 유로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지불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호날두의 이적료에 육박하는 거액을 벌어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