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벨 위페르·홍상수 감독, 칸서 신작 촬영 돌입

  • 등록 2016-05-12 오전 8:52:37

    수정 2016-05-12 오전 8:52:37

이자벨 위페르(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 감독이 재회한다.

영화제작전원사는 이자벨 위페르를 주인공으로 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촬영이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시작된다고 12일 오전 밝혔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지난 2012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던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다른 나라에서’의 주인공인 이자벨 위페르다. 두 사람은 ‘다른 나라에서’를 마친 후 “꼭 다시 영화를 만들자”고 의기투합을 했었고 칸영화제에서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폴 바호벤 감독의 ‘엘르’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자벨 위페르는 영화제 공식 일정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홍상수 감독의 신작 촬영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측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에서 배경이 되는 칸국제영화제가 어떤 식으로 영화에 반영될지는 아직 모른다. 홍상수 감독의 전작인 ‘밤과 낮’의 경우 파리에서 촬영되었지만, 파리의 유명한 장소는 단 한곳도 나오지 않았다며 ”이번 신작 역시 어떤 식으로건 영화제를 익숙한 입장에서 조명하는 것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극중 이자벨 위페르는 고등학교 파트 타임 선생이면서 작가인 인물로 등장한다. 배우 정진영, 김민희, 장미희가 이번 신작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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