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ML 데뷔 후 첫 득점·볼넷...피츠버그, 3연전 스윕

  • 등록 2015-04-20 오전 8:22:40

    수정 2015-04-20 오전 8:22:40

강정호.(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득점에 첫 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6회말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맷 가르자의 공에 맞고 부상을 당하면서 강정호가 대주자로 출전한 것.

1루에 나간 강정호는 상대 폭투에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크리스 스튜어트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메이저리그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얻었다. 밀워키의 세 번째 투수 마이클 블레이젝을 상대한 강정호는 서둘지 않고 잘 참으면서 볼 네 개를 잇따라 골라내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나갔다.

강정호는 이후 스튜어트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돼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5-2로 승리, 밀워키와의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1회말 무사 1, 3루에서 상대 폭투로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앤드루 맥커천의 좌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1-1 동점이던 3회말에는 페드로 알바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내친김에 피츠버그는 6회말 스튜어트의 2타점 좌전 안타로 5-2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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