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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E.T.’ 시사회엔 어린 시절 영화를 봤을 법한 중장년 관객과 처음 ‘E.T.’를 접하는 어린이와 20대 젊은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영화를 즐겼다.
영화가 시작되고 낯익은 장면들이 하나 둘 펼쳐지자, 객석 여기저기서 감탄과 웃음소리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특히 깜찍한 드류 배리모어가 스크린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장면에선 탄성이 터지기도 했다. 그밖에 이티가 목을 늘이는 장면, 욕조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 이티와 엘리엇이 술에 취하는 장면 등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재개봉은 CJ CGV가 추억의 고전과 걸작영화를 상영하고자 마련한 ‘내 인생의 가족영화’ 기획전 일부로, 11일부터 전국 10개 CGV 관에서 상영된다. 오는 6~7일 양일간 CGV 상암, 왕십리 등 5개 극장에서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