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리플리` 김승우, "모두 내가 한 일" 끝까지 애정

  • 등록 2011-07-19 오전 8:28:57

    수정 2011-07-19 오전 8:49:15

▲ 18일 방송된 MBC `미스 리플리`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승우가 이다해를 위해 모든 것을 뒤집어썼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 연출 최이섭) 15회에서 장명훈(김승우 분)은 거짓말이 탄로나 위기에 몰린 장미리(이다해 분)를 위해 애썼다.

이날 미리는 학력위조 사실에 일본의 유흥가에서 일했다는 사실이 퍼지며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명훈은 미리를 찾아가 "나는 신변 정리를 다 끝냈다. 회사도 정리했고 어떻게 이 일들을 정리해야 할지 정했다"며 "소환되면 모두 내가 하고 시킨 일이라고 할거다. 그렇게 알고 있어라"고 얘기했다.

이어 "동경대 출신이냐고 내가 먼저 물었던 것 같다. 거기서부터 시작인 것도 같다"며 "나도 많은 생각을 했고 힘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일들이 참 많았다. 여러 가지 감정도 느꼈고 모두 미리 덕이다"고 말했다.

미리는 "그건 말이 안 된다. 이미 많은 것을 받았다"고 미안해했지만 명훈은 "나는 진심으로 사랑했고 그래서 겪어야 되는 일이라면 그건 부끄럽지 않다. 모두 내가 한 일이다. 미리는 그저 따르기만 한 것 뿐이다"며 미리를 사랑했던 자신의 진심을 숨기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미리는 죄송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지만 명훈은 "네가 한 거짓말은 세상에 다 벗겨졌고 네가 원래 자리로 돌아가게 됐으니까 된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미리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떠났다.

한편 이날 이화(최명길 분)는 자신이 버렸던 친딸이 미리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실신했고 미리 또한 이 사실에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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