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故 백남봉, 구수한 팔도사투리 그리울 것"

  • 등록 2010-07-29 오전 10:37:14

    수정 2010-07-29 오전 11:04:22

▲ 故 백남봉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네티즌들이 원로 코미디언 백남봉(본명 박두식)의 타계 소식에 안타까워했다.
 
폐암 투병중이던 백남봉은 29일 오전 8시50분께 타계했다. 향년 71세. 백남봉은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폐렴증세로 한 달여전부터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백남봉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말 당대 최고의 성대모사꾼이었는데 아쉽네요", "몇 년전 방송에서 배 떠나가는 소리 입으로 내시는거 보면서 `아직 실력 녹슬지 않았구나`했는데, 세월은 못속이나 보군요", "늘 활력 넘치고 좋은 웃음 선사해 주셨는데 부모님이 많이 안타까워 하시겠어요", "구수한 팔도사투리, 많이 그리울 것 같아요", "아날로그 코미디언들이 하나 둘 떠나서 속상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하늘나라에서 못 다한 개그인생 펼치시길", "저 세상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주십시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백남봉은 1969년 TBC 라디오 `장기자랑`으로 데뷔해 성대모사의 달인으로 불리며 한국 코미디계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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