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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에너지관리공단은 19일 오전 10시 광화문 녹색성장체험관에서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프로스포츠 단체가 에너지 관리공단과 그린스포츠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유영구 KBO 총재는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는 페넌트레이스 590만명, 포스트시즌 41만명 등 총 630만 관중을 동원했다. 명실 공히 한국 프로스포츠 최고 인기 종목으로 자리잡았다고 자부한다. 이젠 팬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랑이 커진 만큼 책임이 막중해졌다"며 "국가와 사회,그리고 삶에 기여해야 한다는 인식을 야구인 모두가 갖고 있다. 앞으로 에너지관리 공단의 지도를 받아 환경 운동에 앞장서려고 한다. 특히 630만 중 40% 정도가 여성 관객이다. 운동장 뿐 아니라 집에서도 환경 운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한다. 프로야구에서 시작된 녹색 운동이 스포츠 전체로 확산돼 문화 운동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녹색 성장은 새로운 국정 철학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액션 프로그램이다. 생활 속에서, 아래에서 위로 확산되는 것이 핵심이다. 생활 속에서 국민들이 에너지 절약을 하는 것이 지구를 살리고 경제를 더욱 튼튼히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때문에 KBO와 협약은 큰 의미가 있다. 물리적으로는 야구장 시설을 에너지 절약형으로 바꾸는 것이다. 또 관람객들이 야구장을 이용할 때 생활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등 가장 인기 높은 프로야구를 통해 녹색 운동이 생활속에 자리잡는 계기 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린 베이스볼 펀드, 그린 위크 지정, 야구인의 숲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녹색생활 실천 캠페인과 이벤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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