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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새로운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3일 방송된 '일밤'은 '퀴즈프린스'와 '소녀시대의 공포영화제작소' 등을 선보이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다.
스타의 이모저모를 퀴즈 형식으로 알아보는 '퀴즈프린스'는 3년여간 MBC 출연을 하지 않았던 신동엽을 첫 회 게스트로 앞세웠다.
연출을 맡은 선혜윤 PD는 남편인 신동엽과의 관계를 자막으로 강조하며 호기심을 유도했다. 그러나 정작 '퀴즈 프린스'는 방영 후 시청자들로부터 KBS 2TV '슈퍼TV 일요일은 좋다의 'MC 대격돌'과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MC들이 게스트에 관한 퀴즈를 맞추지 못해 물에 떨어지는 벌칙과 '퀴즈 프린스'에서 거품욕조안으로 떨어지는 벌칙이 유사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날 '공포영화제작소'는 소녀시대의 리더인 태연을 흉가체험 몰래카메라로 속이는 과정에서 소녀시대 멤버 중 호러퀸을 뽑는 내용이 방영됐다.
한편, 동시간대 방영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은 산골 오지 노부부의 집을 찾아가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집으로' 특집을 선보여 '일밤'과 대조를 이뤘다.
이날 방송분에서 '1박2일' 멤버들은 오지로 불리는 경북 영양군 산골마을로 찾아가 그곳의 어르신들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정겨운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기 때문이다.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큰 웃음은 터지지 않았지만 고향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생각나게 했다"며 "어른신들 꾸밈없이 촬영에 임하시는모습 너무 순수해보여서 훈훈했다"는 등 호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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