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러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미국-유럽 골프 대항전인 제37회 라이더컵 마지막 날 유럽연합팀을 꺾고 우승했다.
미국팀은 싱글매치플레이로 열린 이날 5승1무2패로 최종 합계 16.5점을 얻어 11.5점에 그친 유럽연합팀을 5점차로 꺾고 1999년 이후 9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왔다.
전날 경기에서 유럽연합팀에 2.5점 차로 추격당했던 미국팀은 이날 첫 주자로 나선 앤서니 김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의 경기에서 5홀 차로 대승을 거두는 등 4경기에 출전해 2승1무1패로 승점 2.5점을 챙겼다.
폴 에이징어 미국팀 단장은 " 마음과 영혼이 오랜만에 밖으로 뿜어져나오는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면서" "오늘은 너무나 행복한 날"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