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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원로가수 현미(70)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현미는 6일 오후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자신의 50주년 기념 콘서트 ‘마이 웨이’ 제작발표회와 기념 앨범 출시 기자회견에서 여섯 살짜리 손녀딸의 축하 꽃다발과 케이크를 받고 눈물을 훔쳤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는 현미는 “너무 감격해서 눈물이 나온다”면서 “은퇴는 없다. 은퇴는 목소리가 안 나올 때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현미는 “오늘날까지 건강한 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다는 축복이 정말 감사하다”며 “술, 담배는 절대 입에 대본 적이 없고 소식하고 마음에 욕심이 없어야 하는 것이 목소리를 유지하는데 제일 중요하다.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살아야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이면 사람의 목소리가 안 나온다”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현미의 며느리인 가수 원준희 역시 “어머니로서, 가수로서 부럽다”며 존경의 말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공연기획사인 라이브플러스 정길배 대표는 “50주년인 만큼 공연은 50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깜짝 놀랄 무대도 마련하는 등 중장년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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