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5일 열린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청소년(17세이하)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프랑스가 일본을 2-1로 제압함에 따라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B조에서 1승1무1패(승점 4)로 3위를 한 북한은 A조 3위 한국, D조 3위 일본(이상 1승2패, 승점3)에 승점에서 앞섰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선 6개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한다.
그러나 한국은 C조에서 온두라스를 2-0으로 누르고 3위 한 시리아(1승1무1패,승점 4)는 물론, 승점과 골득실(-2)에서 동률을 이루고 다득점(한국 2, 일본 4)에서 앞선 일본에도 밀려 이날 현재 조별리그를 마친 4개조 3위 팀 가운데 최하위를 마크했다.
한국이 16강 진출에 진출하기 위해선 E조에서 벨기에가 미국을 꺾고 타지키스탄이 튀니지에 3점차 이상 패하면서, F조에선 가나가 콜롬비아에 5골차 이상 패하는 등의 경우가 동시에 일어날 때 뿐이다. 이는 기적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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