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양희영·KPGA 고군택 등 골프 선수들도 ‘희생자 추모’

[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
양희영·고군택·최나연·이미향 등 애도의 뜻
PGA 투어도 한글로 메시지 올려
황희찬·김연경·박항서 전 감독 등 스포츠 스타들도 애도
  • 등록 2024-12-30 오전 9:52:08

    수정 2024-12-30 오전 9:55:19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골프 선수들도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양희영(사진=AFPBBNews, 양희영 인스타그램 캡처)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파리올림픽에 골프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양희영은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활약한 이미향 역시 “제주항공 사고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고군택도 “여객기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KPGA의 메시지를 공유했고, 은퇴한 프로골퍼 최나연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SNS에 게재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또한 애도의 뜻에 동참했다. PGA 투어는 SNS를 통해 “저희 PGA 투어는 어제 일어난 비극적인 여객기 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많은 분과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라고 한글로 애도 메시지를 올렸다.

스포츠 스타들도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속속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앞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황희찬은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넣은 뒤 잠시 경기장에 서서 고개를 숙이며 여객기 추락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후 자신의 SNS에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했다”고 글을 적었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배구여제’ 김연경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사고 당일이었던 전날 29일 열린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경기 등에서도 묵념의 시간을 갖고 육성 응원을 자제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로 경기가 펼쳐졌다.

앞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전체 탑승자 181명 가운데, 사고 발생 초기 생존 구조된 2명 외 탑승자 179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사고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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