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천(사진=이데일리DB) |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세금 체납 논란에 침묵한 채 일본에서 팬미팅을 열어 빈축을 샀다.
박유천은 9일 일본 도쿄의 한 음식점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 ‘리버스’(Re.birth)를 개최했다. 각종 SNS 플랫폼과 온라인상 커뮤니티에는 팬들이 올린 팬미팅 사진과 영상이 떠돌고 있다. 박유천은 팬들의 하트 포즈 요청에 화답하는 등 밝은 모습으로 팬미팅에 임했다. 이번 팬미팅의 입장권 가격은 약 20만원이다.
박유천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팬미팅을 한 번 더 연다. 11일에는 요코하마에 있는 한 호텔로 장소를 옮겨 디너쇼 ‘리듬 - 위드 원 하트’(Rhythm - with one heart)를 개최한다. 디너쇼 입장권 가격은 약 44만원이다.
박유천은 국세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고액·상급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세청은 박유천이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을 내지 않았으며 총 체납액은 4억900만원이라고 밝혔다. 박유천은 세금 체납 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가운데 일본에서 활동을 강행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중이다.
박유천은 그룹 동방신기와 JYJ 출신이다. 마약 투약과 연예계 은퇴 번복 등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켜 국내 입지가 좁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