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베, 9회 역전 3점포' 휴스턴 2패 뒤 3연승...3연속 WS 눈앞

  • 등록 2023-10-21 오후 12:02:34

    수정 2023-10-21 오후 12:06:10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호세 알투베(오른쪽)가 역전 3점 홈런을 때린 뒤 팀동료 마우리시오 듀본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 PHOTO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호세 알투베가 텍사스 레인저스 호세 르클럭을 상대로 역전 3점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휴스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9회초에 터진 호세 알투베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5-4 재역전승을 거뒀다.

1, 2차전을 텍사스에 내준 뒤 3, 4, 5차전을 내리 따낸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겼다. 휴스턴은 앞서 2021, 2022년 월드시리즈 올랐고 2022년에는 우승까지 차지했다.

승리 일등공신은 ‘작은 거인’ 알투베였다. 휴스턴은 8회말까지 2-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휴스턴은 텍사스 마무리투수 호세 르클럭의 무너뜨렸다.

9회초 대타 야이너 디아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존 싱글턴이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알투베는 클레르의 2구째 몸쪽 낮게 떨어지는 143km짜리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날 홈런은 알투베의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한 개인 통산 26번째 홈런이었다. 알투베가 ‘가을야구의 사나이’임을 재확인시키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2승 2패 상황에서 치러진 5차전이라 경기 내내 긴장감이 가득했다. 휴스턴은 1회초 알렉스 브레그먼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섰지만 텍사스는 5회말 나다니엘 로의 좌월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에 놓았다.

휴스턴이 6회초 호세 아브레우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깼지만 텍사스는 6회말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홈런을 때려 전세를 뒤집었다.

가르시아는 타구가 외야 관중석에 떨어질 때까지 타석을 떠나지 않고 공을 감상했다. 이어 타구 위치를 확인한 뒤 배트를 세게 집어던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장면이 문제가 됐다. 가르시아의 행동이 자신들을 무시한 것이라 생각한 휴스턴은 보복에 나섰다.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휴스턴 우완 구원투수 브라이언 아브레우가 159㎞ 빠른 공으로 가르시아를 맞춘 것.

의도적인 빈볼이라 판단한 가르시아는 휴스턴 포수 마틴 말도나도에게 달려들었고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심판진은 고의성 짙은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아브레우와 포수에게 달려든 가르시아에게 퇴장명령을 내렸다. 여기에 아브레우 퇴장에 격렬하게 항의한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까지 퇴장 당했다.

한 바탕 소동이 끝난 뒤 경기 흐름은 휴스턴 쪽으로 넘어갔다. 알투베의 9회초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한 9회말 수비때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텍사스 마커스 시미언의 안타성 직선 타구를 휴스턴 유격수 그라에 케싱어가 점프하면서 잡아내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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