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앞둔 손흥민, 위기의 토트넘 유럽대항전 이끌 수 있을까

  • 등록 2023-05-27 오후 2:24:44

    수정 2023-05-27 오후 2:41:4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이 올 시즌 최악의 상황에 빠진 소속팀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로 이끌 수 있을까

토트넘은 2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마지막 경기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힘든 시기를 겪었다.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는 등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다. 전술 문제까지 겹치면서 득점이 기대에 못미쳤다. 그나마 후반기에 득점 감각이 살아났다. EPL 100호 골과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다사다난했던 2022~23 시즌이 어느덧 1경기만 남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0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컵 대회 등 다른 공식대회를 포함하면 14골 5도움의 성적을 올렸다. 공격포인트 1개만 추가하면 시즌 공격포인트 20개를 채운다.

팀을 위해서라도 손흥민의 골이 절실하다. 이미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진출이 무산된 토트넘은 유럽클럽대항전 가운데 가장 레벨이 낮은 UECL 진출 기회가 남아있다.

승점 57을 기록 중인 토트넘은 7위 아스톤 빌라(58점)에 1점 뒤진 8위에 머물러있다. 현재 순위대로라면 토트넘은 UECL에 나갈 수 없다. 7위로 올라서야 UECL이라도 진출할 수 있다.

홈에서 최종전을 치를 예정인 아스톤 빌라는 6위를 확정한 브라이튼과 맞붙는다. 아스톤 빌라가 브라이튼을 이기면 토트넘은 리즈전 결과와 상관없이 UECL 진출이 무산된다. 반면 아스톤 빌라가 무승부를 기록하고 토트넘이 승리하면 두 팀 위치가 맞바뀐다.

만약 아스톤 빌라가 패배하고 토트넘이 무승부를 기록해도 토트넘이 7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9위 브렌트포드(승점 56점)가 맨시티를 꺾는다면 단숨에 7위로 올라서면서 UECL 티켓을 거머쥔다.

리즈도 급하긴 마찬가지다. 승점 31점으로 리그 19위인 리즈는 EPL 잔류가 절실하다. 리즈가 잔류하기 위해서는 17위 에버턴(33점)을 따라잡아야 한다. 18위 레스터시티(31점)와는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9점 뒤처져 있다.

리즈 입장에선 에버턴과 레스터시티가 모두 최종전에서 패하고 토트넘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잔류 시나리오다. 토트넘과 마지막 경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한편, 울버햄프턴 황희찬은 같은 시간 열리는 리그 최종전에서 우승이 무산된 아스널과 원정경기로 맞붙는다. 황희찬은 앞선 에버턴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에도 아스날 원정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바 있다. 그때의 기분좋은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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