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은 이사회에서 1호 의안으로 임시사추위 규정을 승인했고, 2호 의안으로 임시사추위 위원 3인을 임명했다. 임시사추위 사내이사 위원으로는 SM 이성수 대표이사를, 외부위원으로는 각각 이사회와 얼라인 측 추천으로 조명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이남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를 임명했다.
임시사추위 위원 중 조명현 고려대 교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및 한국스튜어드십코드 제정위원장을 지낸 기업거버넌스 전문가다. 대한항공, 현대글로비스 등 기업의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남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한국 공동대표, 노무라증권 아시아 고객관리총괄 등을 지낸 금융 및 투자전문가다. 최근 한국투자신탁운용, 에이비엘바이오, 한솔홀딩스 등 여러 기업에서 사외이사를 맡았다.
한편 SM 주주인 행동주의펀드 얼라인은 지난 1년여간 SM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SM이 최대 주주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의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에 과도한 용역비용을 지불해 주주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해 주목받았고, 최근에는 사외이사 비율을 과반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주서한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SM은 지난 20일 얼라인과 12개 사항에 대해 합의하며 갈등을 모두 해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