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2위...파이널 진출 확정

  • 등록 2022-10-08 오후 1:25:02

    수정 2022-10-08 오후 1:25:02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신지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신지아(14·영동중)가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아울러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도 확정했다.

신지아는 8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85점, 예술점수(PCS) 61.12점, 총점 130.97점을 기록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63.72점을 받은 신지아는 최종합계 194.69점을 기록, 일본 나카이 아미(205.90점)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지난 3차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신지아는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28점을 확보,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오는 1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대회다. 한국 여자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를 밟는 것은 김연아, 김예림(단국대), 이해인(세화여고)에 이어 신지아가 역대 네 번째다.

신지아는 초반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과 두 번째 과제 트리플 루프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진 트리플 살코는 점프 타이밍이 맞지 않아 1회전(싱글) 점프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마친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하며 전반부 연기를 훌륭히 마무리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는 작은 실수도 없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트리플 러츠를 모두 무난히 성공시켰다. 체인지 풋 싯 스핀(레벨 4)과 코레오시퀀스(레벨1),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도 깔끔하게 마무리했디.

경기를 마친 신지아는 소속사를 통해 “아쉬움이 남지만 후련한 마음으로 대회를 마쳤다”며 “생애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파이널에선 체력을 보완해 클린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함께 출전한 권민솔(13·목동중)은 최종 총점 186.63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권민솔은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24점을 획득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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