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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개를 엮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보너스 타스와 1·2라운드 스코어를 합산해 12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7타 차 공동 4위로 순위를 조금 끌어 올렸다.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의 이 대회 성적은 공동 19위-11위-공동 20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바라볼 좋은 위치에 올랐다.
2번홀(파3)에서 5m 첫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4번홀(파4)에서 티 샷과 두 번째 샷이 모두 벙커로 들어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지만, 6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거의 그린 가까이 보내놓은 뒤 24m 거리에서 감각적인 어프로치 샷 이글에 성공했다. 7번홀(파4)에서는 8.5m의 긴 거리 버디를 집어넣었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12번홀(파4)에서 3.7m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6번홀 이글에 대해서는 “티 샷이 페어웨이로 잘 가서 4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했는데 조금 짧았다. 그래도 칩 샷 앵글이 좋았고 내가 좋아하는 거리여서 나를 믿고 쳤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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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스페인)도 7타를 줄어 13언더파 3위로 올라섰고 지난주 BMW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12언더파로 임성재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경훈(31)은 2타를 잃어 27위(이븐파)에 자리했다.
이 대회 우승자는 1800만 달러(약 241억7000만원)의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