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간판' 김민석, 선수촌 내 음주운전 사고...연맹, 징계 착수

  • 등록 2022-07-24 오후 12:46:15

    수정 2022-07-24 오후 12:46:15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음주 후 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성남시청)과 동승했던 선수 3명이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4일 “오는 27일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어 스포츠공정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맹은 조사 과정을 거쳐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김민석은 22일 밤 대표팀 동료 3명과 선수촌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개인 차량을 운전하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다 촌내 도로 보도블록 경계석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이 과정에서 선수촌 관계자에 음주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민석은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고, 혈중알코올농도도 측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표팀 훈련 기간 중 음주를 한데다 운전대까지 잡아 중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함께 동승한 대표팀 동료들도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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