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박' 박항서 감독, 베트남 어린이 환우 위해 1000만원 기부

  • 등록 2022-05-01 오후 12:27:00

    수정 2022-05-01 오후 12:29:08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아동 환우를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의 어린이 환우들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박항서 감독이 지난 달 30일 베트남 하노이의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베트남 내 어린이 병원인 세인트 폴 병원과 함께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아동들을 위한 박항서 감독의 사회공헌 활동 ‘파파박 프로젝트(Papa Park Saves Children)’의 일환이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국영방송 VTV 관계자, 세인트폴 병원 관계자가 함께 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이후 꾸준히 베트남 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개최된 ‘파파박 프로젝트’ 출범식에선 베트남 심장병 환우를 위해 베트남 5억동(한화 약 23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 전달, 홍수 피해 지역을 위한 기부금 전달 등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베트남 내 소외 계층 어린이들에게 축구 용품을 지원하고 축구클리닉을 개최하는 자선 프로그램인 ‘Give A Dream’ 행사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파파박 프로젝트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협업하는 프로젝트다. 한국 기업으 박항서 감독의 파파박 캐릭터를 베트남 시장 판로개척 및 홍보 마케팅에 활용한다. 더불어 박항서 감독과 함께 베트남 지역의 소외된 아동을 위한 기부에 참여하게 된다..

박항서 감독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서 진행하지 못했던 ‘파파박 프로젝트’를 재개하게 됐다. 미약하지만 베트남의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베트남도 코로나 상황이 많이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해서 모색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5월 6일 개막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31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에 참가해 지난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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