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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인 9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8.6%를 기록했다. 화제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3.7%로, 2049 수요 예능 1위, 가구 시청률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FC 아나콘다’의 마지막 키커 최은경의 슈팅을 골키퍼 장진희가 선방하는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9.6%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FC 액셔니스타’와 ‘FC 아나콘다’의 경기가 그려졌다. ‘FC 액셔니스타’의 이영표 감독은 경기 30분 전부터 선수들을 소집해 “’FC 아나콘다’에게 지면 (슈퍼리그에) 못 올라간다. 오늘 경기가 ‘FC 구척장신’, ‘FC 개벤져스’와의 경기보다 훨씬 중요하다”라며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정신력을 철저히 무장시켰다. 이에 맞서는 ’FC 아나콘다’의 윤태진은 “’모든 걸 다 쏟아붓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왔다. 절벽에 서 있기 때문에 죽느냐 사느냐 그 기로에 서있다. 무조건 승리하고 죽어도 경기장에서 죽자는 마음으로 왔다”라며 1승을 향한 간절한 각오를 다졌다.
전반전이 시작되고, 초반부터 ‘FC 아나콘다’가 기세를 잡았다. 현영민 감독은 박은영의 높게 들어올리는 킥을 중심으로 한 기습 세트피스 작전으로 ‘FC 액셔니스타’를 흔들었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박은영이 낮게 깔아준 패스가 윤태진에게 향했고, 윤태진이 논스톱으로 연결한 슈팅이 그대로 ‘FC 액셔니스타’의 골망을 갈랐다. 모두가 예상 못 한 ‘FC 아나콘다’의 선제골에 중계석과 관중석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중계석에서 지켜보던 배성재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FC 아나콘다’ 윤태진 선수가 선제골을 기록했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선제골 이후 경기 흐름은 ‘FC 아나콘다’에게 넘어가 ‘FC 액셔니스타’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FC 아나콘다’의 충원 선수 노윤주 골키퍼는 강한 골킥과 공을 두려워 않는 ‘파리 블로킹’으로 골문을 지키며 데뷔전 활약을 톡톡히 했다.
전반전 막바지, 작전 타임 이후 마음을 다잡은 ‘FC 액셔니스타’ 또한 팀에 찾아온 절호의 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FC 액셔니스타’의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수비 맞고 흐른 공을 정혜인이 역습으로 이어갔고, 순간 가속이 엄청난 돌파에 이은 슈팅이 1:1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FC 아나콘다’는 세트피스에 이은 윤태진의 강한 킥으로, ‘FC 액셔니스타’는 헤더골에 특화된 이혜정의 머리를 이용한 반전을 노렸으나 1:1의 균형은 깨지지 않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다음 주에는 업그레이드된 경기 방식과 시스템 하에 ‘FC 개벤져스’와 ‘FC 구척장신’의 악바리 경기가 예고되어 기대를 모은다.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 개벤져스’와 ‘FC 구척장신’의 맞대결은 오는 23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