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집' 안창환, 청약 당첨과 함께 여자친구 바람 현장 목격

  • 등록 2021-07-10 오전 11:49:26

    수정 2021-07-10 오전 11:49:26

‘월간집’(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 ‘월간 집’ 안창환이 그토록 바라던 청약 당첨과 함께 여자친구가 바람을 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동시에 찾아온 행운과 불운 속에, 그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 연출 이창민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지난 방송에서 남상순(안창환)이 마침내 청약에 당첨됐다. 청약 홈페이지에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뜨자, 놀라 기절할 정도로 기뻐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 그 즉시 사랑하는 ‘요미요미’ 여자친구(김소은)에게 프러포즈를 하러 갔다. 결혼은 무조건 성사될 줄 알았지만 여자친구는 특강 때문에 많이 늦을 것 같다며 다음에 보자고 했고 그 이후 다른 남자와 함께 팔짱을 끼고 학원을 나섰다. 바람 현장을 목격한 상순은 못 본 척하며, 혹여 자신을 볼까 몸을 숨겼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최고(김원해)와 여의주(채정안)에게 청약 턱도 냈다.

그런 그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아챈 건 동료 의주였다. 진실을 알게 된 의주는 “네가 왜 숨어? 네가 바람폈냐?”라고 대신 화를 냈고 상순은 되레 스스로를 탓했다.

상순은 “네가 뭐가 모자라 아파트 한 채 없는 놈을 만나! 당장 헤어져”라는 여자친구 어머니의 문자를 본 이후 청약 당첨만을 꿈꿨고 여자친구에 걸맞는 남편이 되기 위해 대출 받아 아파트 전세를 구하라는 현실적 조언도 무시하고 교회, 절, 점집 까지 안 다녀본 곳이 없었다.

별명이 ‘청약 조울증’일 정도로, 청약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상순의 눈물겨운 고군분투는 재미있는 패러디와 유쾌한 톤으로 그려졌지만, 그 이면엔 “결혼을 하려면 아파트가 있어야 하는데, 아파트가 있으려면 결혼을 해야 한다”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담았다.

그러나 또 다른 기로에 선 상순이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JTBC ‘월간 집’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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