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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 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2.8%, 최고 15.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 최고 13.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7.7%, 최고 9.6%, 전국 평균 7.3%, 최고 9%를 기록했다. 가구와 타깃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른 수치.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평온했던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에게 닥친 새로운 변화와 끊임없이 확장되는 입체적 스토리가 재미를 더하며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먼저 익순(곽선영 분)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은 준완은 안절부절하며 새벽까지 그녀의 연락을 기다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내 익순은 아무렇지 않게 “나 완전 멀쩡해. 목소리 들으면 몰라?”라고 말했지만 준완은 익순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 없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답답해하는 준완의 모습에서 두 사람의 관계에 위기가 닥칠 것을 예감하게 했다.
한편 최근 잦은 수술과 익순의 일로 머리가 복잡한 준완의 상태는 친구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준완은 “수술이야 늘 많은 거고. 요샌 작게 이런저런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네. 신경 쓸 일도 많고”라고 말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익순은 오빠 익준과의 통화에서 예상치 못한 소식을 듣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준완이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데, 여자친구 때문에 더 힘들어하는 것 같다는 말을 전해 들은 것. 익순은 준완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거짓말을 했고, 떨어져 있는 거리만큼 엇갈린 두 사람의 애정전선은 안타까움과 함께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