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리아 학폭 폭로자 무혐의… JYP "받아들이기 어렵다"

  • 등록 2021-06-14 오전 9:16:36

    수정 2021-06-15 오전 11:02:24

리아(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있지(ITZY) 리아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동창생 A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JYP 측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JYP 측은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며 “경과가 좀 더 명확하게 파악되면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3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20대 여성 A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은 자신이 겪은 일을 표현한 것일 뿐 리아를 비방하기 위해 쓴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A씨가 쓴 글이 허위로 꾸며 썼다고 볼 명백한 증거도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A씨는 지난 2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00년생 유명 여자 아이돌 학교 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가해자는 돈을 빌리고 갚지 않거나 아무 이유 없이 친구를 왕따시켰다”라며 “친구를 괴롭히는 이유를 물은 자신도 지속적인 욕설과 폭언을 들어 트라우마가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후 누리꾼들은 학폭 가해자로 리아를 지목했다.

이에 대해 JYP 측은 “본 건은 지난해 당사가 글쓴이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당사는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임을 알려드린다”라며 “본 사안 역시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당사는 본 사안에 대한 고소를 추가로 진행하는 것과 더불어 이와 관련해 향후 악성 댓글, 허위 사실 유포 등을 통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고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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