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이정은 "김명민, 존경스러운 부분 많아…도움 많이 받았다"

  • 등록 2021-06-10 오전 8:37:28

    수정 2021-06-10 오전 8:37:28

사진=이정은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연출 김석윤, 극본 서인, 제작 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에서 쾌활한 민법 교수 ‘김은숙’을 연기한 배우 이정은이 종영소감을 공개했다.

오늘 10일 윌엔터테인먼트의 네이버TV에는 지난 9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로스쿨’ 배우 이정은의 3문 3답 종영 소감 영상이 공개됐다.

먼저, ‘김은숙이라는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라는 질문에 이정은은 “감독님께서 ‘김은숙’역은 민법 교수이고, 학생들에게 엄마처럼 푸근하지만 당찬 부분을 가지고 있는 역할이라고 설명을 해주셔서 그 부분에 특히 신경을 썼다.”, “그동안 뵈었던 엄마나 이모 역할 아닌 교수의 모습으로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양종훈 교수가 믿는 유일한 인물인데, 김명민 배우와의 실제 케미는?‘이라는 질문에 “배우로서 김명민 배우에게 굉장히 존경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라고 운을 뗀 이정은은 “워낙 연습도 철저하게 하고 오고 제가 어떠한 실수를 하더라도 동료로서 다독여주고 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라며 극 중 가장 많은 호흡을 보여줬던 김명민 배우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드러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장면이 과거 재판 장면이었다. 그 장면이 김은숙을 움직이게 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 장면을 드라마 내용대로 순차적으로 찍은 게 아니고 어느 정도 진행이 되고 나서 찍은 거라 서사가 잘 전달될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좋게 나온 것 같다”며 민법 교수가 되기 전 판사 시절의 재판 장면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이정은은 “법을 소재로 만든 드라마를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서 모두 노력했습니다”라며 “그런 결과가 여러분들께 어떻게 보여졌을까 궁금합니다. 앞으로도 색다른 모습과 역할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그동안 ‘로스쿨’과 함께해준 시청자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정은은 ‘로스쿨’에서 소통과 교감의 아이콘 민법교수 ‘김은숙’역을 맡아 때로는 제자들의 따뜻한 멘토로, 때로는 동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약하며 안방극장에 희망과 감동을 전했다.

이처럼 이정은은 실감나는 연기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 ‘대체불가 캐릭터’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단단한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또 한번의 인생캐를 경신한 이정은이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이정은은 현재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 촬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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