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자배구대표팀, 22명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VNL 출전 포기

  • 등록 2021-05-14 오전 8:35:44

    수정 2021-05-14 오전 8:35:44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태국과 중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경기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을 포기했다.

월드오브발리와 신화통신 등은 13일 “태국 여자배구대표팀 선수와 스태프 총 2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태국배구협회는 VNL 출전 철회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VNL에 대비해 태국 방콕 인근 나콘빠톰에서 훈련하던 중 트레이너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 전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중 선수와 코치, 지원 인력 등 37명 가운데 무려 2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대표팀은 훈련을 중단했고, VNL 출전도 포기했다.

신화통신은 “태국 여자배구대표팀에 특별 엔트리 적용해 VNL 출전을 유도할 수도 있다”고 국제배구연맹(FIVB)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지만, 태국이 새로 대표팀을 꾸려 출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올해 VNL은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리미니에서 열린다.

여자부는 오는 5일부터 6월 20일까지 예선 라운드를 치르고, 6월 24일과 25일에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진행한다.

한국은 VNL 출전을 위해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며 오는 21일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한국은 26일에 태국과 예선전을 펼칠 예정이었나 불참으로 일정이 변경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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