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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멤버들은 비포장도로를 지나 포천의 정박지로 향했다. 길 바로 옆에는 거대한 저수지가 흘렀고 이민정은 풍경을 보며 “진짜 그리스”라고 감탄했다. 정박지는 바로 포천 국망봉이었다.
한편 정박지는 나무와 산에 둘러싸여 있었다. 안영미는 “여길 그리스라고 하기엔 너무 어거지스럽다. 실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나래는 “그리스에도 산이 있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그리스 느낌이 나도록 신전 기둥에 직접 데코 장식까지 달았다. 박나래는 “스몰웨딩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박소담은 “우리 다 함께 뭐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신전 기둥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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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별에서 온 그대’ 촬영 장소를 보고 무척 반가워했다. 안영미는 “겨울과 가을의 느낌이 완전 다르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저수지를 보며 나란히 앉았다. 안영미는 “힐링이다. 이런 게 힐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민정을 보며 “언니가 오고 나서 많이 여유로워졌다. 그 전에는 마치 해병대 캠핑 같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안영미를 보며 “남편 생각 안 나나”라고 물었다. 이에 안영미는 “늘 생각이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저수지를 보며 “여보 보고 싶어요”라고 외쳤고 이에 박나래는 “영미야 내가 보이느냐”라며 노을의 후광을 받아 신을 따라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이민정은 아들 준후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이민정은 아이가 언제 가장 예쁘냐는 질문에 “아이가 방송을 볼 수 있으니 (이야기하겠다). 매 순간 널 사랑한다. 지금은 다 이해하고 다 본다”라며 “내가 찍은 드라마를 보고 엄마 왜 우냐고 물어보더라”라고 말했다.
이민정은 아이로 인해 행복했던 순간을 이야기했다. 이민정은 “아이는 매일 매일 큰다. 나와 함께 있는 순간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다. 크면 클수록 감동적인 이야기를 해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민정은 “물론 아기가 힘든 게 있는데 모든 게 새로워진다. 아이에겐 처음 보는 바다, 처음 맞는 가을이다. 그 가을을 이야기하는데 나한테도 가을이 너무 새롭더라. 새로운 경험이다. 아기를 안 낳고 살면 그 감정을 반만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나는 아기를 빨리 갖고 싶어서 혼인신고를 빨리 했는데 지금 이렇게 돼서 아기를 못 갖고 있다”라며 “뭐든지 타이밍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