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마이콜라스,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

  • 등록 2020-07-29 오전 8:19:27

    수정 2020-07-29 오전 8:19:2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일스 마이콜라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32)가 부상으로 2020시즌 잔여 경기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마이콜라스가 오른팔 굴곡근(팔꿈치) 수술을 받게 됐다”며 “그는 내년 시즌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콜라스의 빈자리는 당분간 불펜 투수 대니얼 폰스 데이리온이 맡고 김광현은 현재 보직인 마무리 투수 역할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콜라스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도 해당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약 한 달 동안 회복에 힘썼다. 복귀한 마이콜라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하루 앞두고 시즌 아웃 됐다.

마이콜라스의 부상 이탈은 세인트루이스 구단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선발진을 마이콜라스와 함께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로 꾸렸다, 그러나 시즌 초반 마이콜라스가 선발진에서 빠지며 세인트루이스 마운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마이콜라스의 빈자리는 데이리온이 메운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데이리온이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공을 던질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리온은 지난 시즌 8차례 선발 등판한 경험이 있다.

김광현은 계속 마무리 투수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발 후보로 꼽혔지만 마무리 자원 조던 힉스가 올 시즌 출전을 포기하면서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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