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휴식 후 타이틀 방어 6번째 도전..이번엔 성공할까

7월 3일부터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 출전
올해만 2번의 타이틀 방어 나섰으나 아쉬운 성적
  • 등록 2020-06-30 오전 9:41:56

    수정 2020-06-30 오전 9:43:09

최혜진.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타이틀 방어는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목표다.”

최혜진(21)이 2주 전 악천후로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이루지 못했던 타이틀 방어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재도전에 나선다.

최혜진은 오는 7월 3일부터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총상금 6억원)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최혜진이라는 이름을 골프팬들에게 알린 인연이 있다. 2017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해 우승, 차세대 스타로 눈도장을 받았다. 2019년 프로 전향 후 다시 참가해 또 한 번 우승해 기분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9월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2018년 이후 통산 7승을 올렸다. 그러나 아직 타이틀 방어에는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최혜진이 프로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건 5번 있었다. 첫 타이틀 방어 대회가 아마추어로 우승한 뒤 프로로 다시 출전한 이 대회였다. 아쉽게 공동 30위에 그치면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2018년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2019년 2번의 타이틀 방어 대회에선 공동 25위와 공동 8위에 만족했다.

지난해 5승을 올려 올해는 5번의 타이틀 방어 기회가 생겼다. 첫 번째 도전인 KL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9위에 머물러 실패했다. 2주 전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5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섰으나 이번엔 악천후에 가로막혔다. 최혜진은 이 대회에서 첫날 1위로 나서며 타이틀 방어의 청신호를 밝혔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비와 안개, 천둥과 번개 등의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대회가 1라운드로 끝나고 말았다. KLPGA 투어 규정에 따라 1라운드로 종료되면 공식 대회로 인정받지 못해 타이틀 방어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에쓰오일 챔피언십 경기 뒤 최혜진은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왔는데 경기를 하지 못해 아쉽다”며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대회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6번째 나서는 타이틀 방어를 기대했다.

최혜진에겐 이번 대회는 타이틀 방어를 위한 절호의 기회다. 아마추어와 프로로 2번 우승 한 경험이 있어 코스에 대한 자신감도 넘치고 대회와도 잘 맞는다. 최혜진은 이번 시즌 5개 대회(에쓰오일 챔피언십 제외)에 출전해 전 대회 톱10에 들었다. 시즌 최고 성적은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공동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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