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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2019~20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은 10월 23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지난 시즌 우승팀 토론토 랩터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경기다. 개막전은 전시즌 우승팀의 첫 경기로 치러지는 것이 관례다.
다만 토론토는 우승 주역이었던 카와이 레너드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A 클리퍼스로 이적하면서 전력이 크게 약해졌다. 뉴올리언스도 간판스타인 앤서니 데이비스가 LA 레이커스로 떠나면서 두 팀 간의 개막전은 상대적으로 맥이 빠진 상태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대신 팬들 시선은 같은 날 오전 11시30분 시작하는 LA 레이커스 대 LA 클리퍼스의 지역 라이벌 대결로 쏠린다.
우승후보 간의 대결이라는 점 외에도 LA 지역 라이벌 대결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참고로 레너드는 12월 12일 전 소속팀 토론토 원정경기를 치른다. 또한 뉴올리언스를 떠나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데이비스는 11월 28일 뉴올리언스 원정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 NBA는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큰 2연전 경기를 대폭 줄였다. 팀당 평균 12.4회씩 치를 예정이다. 팀당 2연전 평균 횟수가 19.3회나 됐던 2014~15시즌과 비해 36%나 줄었다. 13.3회를 치렀던 지난 시즌보다도 7%나 감소했다. 아울러 NBA는 2연전을 치르고 하루 쉰 뒤 다시 2연전을 치르는 일정도 완전히 배제했다.
전국 중계 일정도 확정했다. TNT가 31차례, ESPN이 36차례 더블헤더로 전국 중계를 한다. 전국 방송 횟수를 살펴보면 LA 레이커스가 31회로 가장 많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0회로 두 번째다. 반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올랜도 매직, 시카고 불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새크라멘토 킹스는 전국 방송이 한 번씩만 편성됐다.
현지 날짜로 크리스마스에 열리는 빅매치는 보스턴-토론토, 밀워키-필라델피아, 휴스턴-골든스테이트, 클리퍼스-레이커스, 뉴올리언스-덴버 전이다. 올스타전은 2020년 2월 15일 시카고에서 펼쳐진다. 일정대로라면 정규리그는 4월 16일에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