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29점' OK저축은행, 우리카드 꺾고 4연패 탈출

24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의 경기. OK저축은행 요스바니가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OK저축은행이 외국인선수 요스바니의 맹활약을 앞세워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OK저축은행은 24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7-25 16-25 25-23 25-21)로 눌렀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최근 4연패 사슬을 끊고 오랜만에 승점 3을 추가했다. 15승17패 승점 46을 기록한 OK저축은행은 4위 삼성화재(16승16패 승점 46)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승수에서 1승 뒤져 5위를 지켰다.

반면 외국인 주공격수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빠진 우리카드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60에 머물면서 선두 경쟁을 벌이는 대한항공(승점 65), 현대캐피탈(승점 62)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가 29득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요스바니는 1세트 9득점을 올린데 이어 3세트에선 11점을 몰아치는 등 주공격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도 고비마다 상대 집중 견제를 뚫고 점수를 따내는 괴력을 뽐냈다. 왼손 토종 공격수 조재성도 16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빈자리를 토종선수들이 나눠 메웠다. 한성정이 18점, 황경민이 15점, 나경복이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아가메즈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지는 못했다. 특히 1세트 듀스 상황에서 경기를 내준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