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 방탄소년단 RM "유엔 연설, 인생 최고의 순간"

(사진=ABC / Lorenzo Bevilaqua)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유엔정기총회 기간 유엔본부에서 진행한 연설을 이 같이 상기했다.

RM은 26일(현지시간) 생방송된 미국 ABC 아침 뉴스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출연했다. 연설과 관련한 질문에 RM은 “손이 계속 떨렸고 긴장됐다”면서도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진행자들과 함께 최근 발매한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와 타이틀곡 ‘IDOL’이 세계적인 인기를 끈 데 대한 소감, ‘LOVE YOURSELF’ 투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방탄소년단은 “모든 것이 우리의 팬인 아미(ARMY) 덕분에 가능했다”며 “열심히 연습하고 최선을 다해 음악을 만들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사랑과 에너지, 응원을 받고 있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진정한 사랑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되며, 우리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려 노력하고 있고 팬들도 함께 하길 바란다”고 LOVE YOURSELF 結 ‘Answer’에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방청객들의 뜨거운 환호성 속에 ‘IDOL’ 라이브 무대도 펼쳤다. 방청객들은 ‘IDOL’을 따라 부르고 응원법을 함께 외치며 힘찬 함성으로 호응했다.

‘굿모닝 아메리카’는 미국에서 아침시간대 방송하는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굿모닝 아메리카’는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뉴욕 타임스스퀘어 스튜디오 앞에 모인 팬 수백 명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대변했다. 전세계 팬들이 참여한 ‘아이돌 챌린지(#IDOLCHALLENGE)’도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굿모닝 아메리카’의 트위터 해시태그 #BTSonGMA는 180만 건 이상의 트윗을 기록했으며 ‘굿모닝 아메리카’ 사상 가장 높은 콘서트 트윗 순위에 올랐다. 해당 해시태그는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에서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방탄소년단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에서 ‘LOVE YOURSELF’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