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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31일(한국시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스프링캠프에서 한결 완성된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지명타자 경쟁에서는 박병호가 이겼다. 그러나 우리는 8명의 구원 투수를 개막 엔트리에 넣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고 그를 개막 로스터에 넣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데릭 펄비 야구 부문 사장도 “박병호는 포지션 경쟁에서 패하지 않았다. 불펜 투수 한 명을 더 넣는 게 유리하다고 봤다. 우리 팀 구성의 문제”라고 거들었다.
박병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타율, 홈런, 타점 부문에서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박병호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실망하지 않는다. 내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닐 기자가 SNS를 통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