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피릿 출사표]⑨예지·차오루… "피에스타 다음 타자는 혜미"

  • 등록 2016-07-16 오전 7:30:00

    수정 2016-07-16 오전 10:45:42

피에스타 혜미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걸그룹 보컬 전쟁이 벌어진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새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에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걸그룹의 보컬 담당을 한자리에 모았다. 보컬 실력만으로 ‘넘버원’을 뽑는다. 출중한 실력을 가졌지만 진흙에 묻혀 있던 진주를 찾는 것이 목표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참가자 열두 명에게 출사표를 받았다. 우승은 과연 누가 차지하게 될까.

◇피에스타 혜미

“우선 ‘걸스피릿’ 덕분에 솔로 무대를 가지게 돼 영광이에요. 혼자 무대에 서는 것도 재미있고 과정 자체가 설레요. 피에스타에 대한 인지도는 생겼지만 제가 메인보컬이라는 건 아직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걸그룹 피에스타는 지난해 최고의 1년을 보냈다. 2012년 데뷔한 이후 오랫동안 무명 생활을 보냈으나 예지가 ‘언프리티랩스타2’, 차오루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각각 홈런을 치면서 부상했다. 하지만 멤버 개인의 인지도가 그룹의 인기로 이어지진 않았다. 완전체로 모였을 때의 음원 영향력은 아직이다.

혜미는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6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다. 긴 시간만큼이나 실력도 단단하다. 마르고 작은 체구이나 가창력에서는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다. ‘과연 피에스타의 메인보컬’이라는 감탄사가 아깝지 않다. 피에스타에서 남자팬 비율이 가장 높은 멤버이기도 하다.

혜미는 ‘걸스피릿’을 통해 그룹의 부상을 노린다. 예지와 차오루에 이어 본인도 맡은 바 역할을 하고 싶다. “피에스타에 혜미도 있구나”라는 말이 듣고 싶다. 본격적인 경연을 앞두고 홀로 연습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는 소속사 관계자의 귀띔이다.

팬덤의 반응은 벌써 뜨겁다. 고정팬이 많은 만큼 무대 위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 홀로서는 ‘걸스피릿’ 무대가 발판이 될지 기대된다. 축제라는 뜻을 가진 그룹명 피에스타, 혜미의 피에스타는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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