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대디 열' 이유리, 악녀는 잊어라..'두 얼굴을 기대해'

  • 등록 2015-03-01 오전 8:56:00

    수정 2015-03-01 오전 8:56:00

슈퍼대디 열 이유리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악녀는 잊어라.’

배우 이유리가 ‘다정한 엄마’로 변신한다. 지난해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 캐릭터로 악한 인물의 끝을 보여줬던 이유리가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 미니시리즈 ‘슈퍼대디 열’로 ‘180도 변신’을 시도한다.

‘슈퍼대디 열’은 한 때는 화목한 가정을 꿈꿨지만 첫사랑에게 차인 후 평생 혼자 사는 것이 목표가 된 아웃사이더 독신남 ‘한열’과 그 앞에 10년 만에 다시 나타나 결혼하자고 하는 한열의 첫사랑 싱글맘 닥터 차미래, 그리고 그저 아빠가 갖고 싶은 미운 아홉살 ‘사랑이’의 ‘강제일촌 만들기’를 그린 이야기다. 아웃사이더 독신남 한열 역에 이동건, 싱글맘 닥터 차미래 역에 이유리가 주연으로 낙점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촬영 스틸사진에서 이유리는 이전의 강렬했던 악녀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다정한 엄마의 모습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극중 딸로 등장하는 아역배우 이레와 함께 활짝 웃고 있는가 하면, 얼굴 가득 볼 풍선을 불다가도 주먹을 꼭 쥐고 깜찍한 애교 표정을 지어보이며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것. 실제 촬영장에서도 유난히 사이가 좋아 제작진으로부터 진짜 모녀 사이 같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이유리는 연기 활동은 물론 사업가로서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율리앤 (yulyen)온라인 의류쇼핑몰 (주)아너제이 대표이사로 있으며 최근 새로운 시도로 ‘패션 CEO’로서 영역을 넓혔다. 그동안 출연작마다 직접 캐릭터 스타일링에 나서며 20~40대 여성으로부터 ‘오피스룩’에 대한 열광적인 지지를 끌어냈던 이유리는 ‘꽃꼬즌미스김’과의 협업을 통해 지금까지의 패션 색깔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슈퍼대디 열’에서는 그러한 이유리의 상방된 매력이 발산될 계획이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들을 이번 드라마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당찬 싱글맘 차미래 역의 이유리는 이전의 악녀 이미지는 전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에 완벽히 빙의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슈퍼대디 열’은 지난 12일에 첫 촬영에 돌입했다.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으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 송현욱 감독이 또 한 번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웃음과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 방영 중인 ‘하트투하트’ 후속으로 1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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