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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계열 할머니..유명해졌지만
“인물이 훤하네요. 난 폭 늙었지만 당신은 안 늙었어.” “할아버지 석 달만 더 살아요. 이렇게 석 달만 더 살면 내가 얼마나 반갑겠소.”
소녀보다 더 소녀 같은 강계열(89) 할머니의 이야기에 3일까지 420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이하 동일)이 응답했다. 강계열 할머니가 조병만 할아버지(98)와 보여준 순도 100% 사랑은 관객을 웃게 했고 노부부의 뜻하지 않은 이별은 관객을 울렸다. 노부부는 서로에 대한 애정과 배려가 넘쳤다. ‘썸’ 타고 ‘밀당’ 하랴 표현에 서툴고 상처 주기 쉬운 요즘 젊은이들에게 ‘님아’은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했다. 영화는 할머니를 유명하게 만들었다. 이달 중 세계부부의 날 위원회에서 선정하는 ‘2014 올해의 백년해로 부부상’을 받게 됐다. 영화 이후 할머니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세간의 관심은 동시에 할머니를 놀라게 했다. 할머니가 딸의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는 소식이 들렸다.
△대명문화공장..적은 투자로 대박쳤다
투자·배급사도 대박이 났다. ‘님아’는 대명문화공장의 첫 배급 영화다. 대명문화공장은 그 동안 ‘내사랑 내곁에’(2009) ‘신세계’(2013)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 부분 투자를 해오다 ‘님아’의 메인 배급과 투자를 맡았다. ‘님아’의 순 제작비는 1억2000만원으로 대명문화공장에서 1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배급사의 추정 수익은 77억원이다. 영화의 흥행은 지속될 전망으로 수익은 더 커질 전망이다. 적은 투자로 대박을 친 것이다. 대명문화공장의 지분 100%를 보유한 대명엔터프라이즈의 주가도 껑충 뛰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님아’ 개봉 전인 대명엔터프라이즈의 지난해 11월26일 종가는 683원으로 한때 81%(12월15일 종가 1240원)나 올랐다. 현재는 943원(2일 종가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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