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2014]433분 무실점 중이던 카시야스, 최고 굴욕의 날

  • 등록 2014-06-14 오전 10:52:35

    수정 2014-06-14 오후 5:31:12

사진=뉴시스/AP
[이데일리 스타in 특별취재팀] 현역 최고의 수문장이라 평가받는 스페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3·레알 마드리드)가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카시야스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5골을 헌납하며 1-5 완패를 당했다.

디펜딩챔피언으로 고개를 숙인 날. 골키퍼 카시야스 역시 굴욕을 맛본 날이었다.

카시야스는 이 경기 전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433분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이날 와르르 무너졌다. 마지막으로 실점한 것은 4년 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2분 칠레의 로드리고 미야르(아틀라스)에게 내준 골이었다.

카시야스는 경기 직후 최악의 평점도 받았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카시야스에게 평점 4점을 줬다. 양국 선수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처참한 퍼포먼스였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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