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격투기 TOP FC, 팔꿈치 공격 전면 허용 선언

  • 등록 2014-03-13 오전 8:52:12

    수정 2014-03-13 오전 8:52:1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 TOP FC가 정규 넘버시리즈에 이어 내셔널리그까지 팔꿈치 공격을 허용하기로 했다.

TOP FC 주최사는 “오는 22일 TOP FC 내셔널리그 2에서도 팔꿈치 공격이 가능한 룰이 적용된다. UFC와 동일한 룰로 경기가 진행된다”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TOP FC는 지난해 6월 정규 넘버시리즈 첫 번째 대회에 팔꿈치 공격이 가능한 룰을 도입했다. 국내 종합격투기 역사상 최초였다. 이 대회에서 방태현은 황주동에 팔꿈치 파운딩 TKO승을 거둬 우리나라 대회에서 처음으로 팔꿈치로 승리한 파이터로 기록됐다.

지난해 12월 TOP FC 내셔널리그 1에선 팔꿈치를 금지시켰다. 내셔널리그는 정규 넘버시리즈와 아마추어 리그를 잇는 브리지 역할의 대회. 5분 2라운드로 경기를 진행하는 등 세미프로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TOP FC는 오는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구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두 번째 대회부터 정규 넘버시리즈와 같이 팔꿈치 사용이 가능한 룰을 도입하기로 했다. 경기시간도 5분 3라운드로 확장했다.

권형진 대표는 “TOP FC는 박진감을 선사하는 경기를 추구한다. 지난 두 개 대회에서 이미 그것을 입증했다”며 “내셔널리그 출전선수들이 모두 경력이 탄탄한 프로파이터들이고 팔꿈치 공격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TOP FC만의 화끈한 경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TOP FC 내셔널리그 경기는 △팔꿈치 공격 가능(수직엘보 제외) △5분 3라운드 △그라운드 킥 및 니킥 금지 △스탠딩 상태의 상대에 업킥 가능 등 UFC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최영광과 한성화의 68kg 계약체중경기가 메인이벤트로 치러지는 ‘TOP FC 내셔널리그2’는 IPTV 스포츠전문채널 IPSN에서 생중계된다. 김은수와 최승현의 미들급매치, 이동영과 마이클 안의 라이트급매치, 남기영과 김판수의 페더급매치, 김정수와 김일권의 웰터급매치가 메인카드 경기로 펼쳐진다.

▲ TOP FC 내셔널리그2 확정대진

2014년 3월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구 올림픽역도경기장)

-메인카드-

[5경기 68kg 계약체중] 최영광(노바MMA) vs. 한성화(전주 퍼스트짐)

[4경기 미들급] 김은수(노바MMA) vs. 최승현(코리안탑팀)

[3경기 라이트급] 이동영(부천 트라이스톤) vs. 마이클 안(코리안탑팀)

[2경기 페더급] 남기영(화정 익스트림컴뱃) vs. 김판수(큐브MMA)

[1경기 웰터급] 김정수(대전 몬스터팩토리) vs. 김일권(파라에스트라 서울)

-언더카드-

[5경기 73kg 계약체중] 손성원(화정 익스트림컴뱃) vs. 김형주(코리안탑팀)

[4경기 페더급] 김태균(코리안탑팀) vs. 김동규(부천 트라이스톤)

[3경기 밴텀급] 이창주(정심관) vs. 정한국(부산 팀매드)

[2경기 페더급] 곽관호(코리안탑팀) vs. 김상국(대전 몬스터팩토리)

[1경기 페더급] 오권식(본주짓수) vs. 조성원(부산 팀매드)

[오프닝 63kg 계약체중] 박찬정(정진와일드짐) vs. 이재영(코리안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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