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좋아~"..배상문, PGA 현대토너먼트 1R 단독 10위

  • 등록 2014-01-04 오후 12:11:03

    수정 2014-01-04 오후 12:11:03

배상문(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년 첫 대회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마쳤다.

배상문은 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웹 심슨, 마이클 톰슨(이상 미국) 등 4명의 선수가 7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이들에 3타 뒤진 배상문은 단독 10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들만이 출전하는 대회다. 유일한 한국 선수 배상문은 작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배상문은 안정된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 퍼트로 전, 후반 각각 2타씩 줄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80%, 그린 적중률은 72%다.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배상문은 6,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8번홀(파3)에서는 첫 보기를 범했다.

후반 12번홀(파4)에서 4m 거리의 버디퍼트를 넣은 배상문은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또 한번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8번홀(파5)에서는 3퍼트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과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3언더파 70타로 나란히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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