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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와 김유미가 울상을 짓게 됐다. 3개월 전부터 호감을 갖고 남녀로서 좋은 관계를 이어오던 두 사람이 열애설에 휩싸이며 어색해진 분위기다. 지난 주 영화 ‘붉은 가족’ 기자간담회 당시 “빨리 좋은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힌 정우의 말은 어찌보면 김유미를 향한 고백이었을 수도 있었는데, 먼저 터진 ‘1년째 열애 중’ 기사에 이도 저도 아닌 관계가 돼 버렸다. 5일 오전 내내 화제를 모은 정우와 김유미의 열애설은 “연인 관계가 아니다”는 양측의 입장으로 마무리가 됐다.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분명 호감을 갖고 지낸 사이는 맞는데 아직 ‘사귑시다’는 정식 연인으로 발전한 건 아니었다”며 “기사가 나지 않았다면 언젠가 ‘열애’의 진짜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으로선 안타까울 뿐”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섣부른 관심이 독이 된 것 같다”며 “정우 역시 많은 분들이 알아주고,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지만 이런 일이 터지게 돼 당황스럽고 미안한 마음도 커진다고 아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섣불러도 관심은 관심일 수 있다. 그 관심을 의아함으로, 의구심으로, 찝찝한 감정으로 부추긴 건 소속사의 미흡합 대처였다. 정우의 소속사 벨액터스 측은 이날 오전에만 수 차례 입장을 바꿨다. 1년 열애와 내년 결혼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3개월 째 교제 중이라는 정우의 멘트가 한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이런 말이 정말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해했다. 배우와 소속사가 제대로 소통하지 않고 있었다는 문제를 드러낸 셈이다.
애꿎은 정우만 속이 타게 됐다. 이 일의 여파 때문인지 언론 인터뷰 및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한 김유미 역시 마음의 부담을 안게 됐다. 두 사람의 일은 앞으로 두 사람이 알아서 해결할 일이지만 ‘믿고 싶은 대로 믿고’, ‘보고 싶은 것 만 보는’ 요즘 세상에서 두 사람이 얼마나 순수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게 될지는 미지수다. 섣부른 관심, 그것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소속사의 미흡한 대처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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