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신인상 대신 영플레이어스상 신설

  • 등록 2013-03-27 오전 11:26:04

    수정 2013-03-27 오전 11:26:04

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 신인선수상 대신 영플레이어상이 신설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임시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어 영플레이어상 신설, 관중집계 표준화 방안 개선, 상주상무 보조금 지원 등의 안건을 승인하고, 한웅수 신임 사무총장 등 임원을 선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영플레이어상의 신설이다. 영플레이어상은 대한민국 국적(북한국적 및 해외동포 포함), 만 23세 이하, 국내외 프로 출전햇수 3년 이내, 해당시즌 K리그 전체 경기중 1/2 이상 출전자로 기준을 넓혔다. 올 시즌부터 적용되며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선수에 한한다.

프로스포츠 최초로 열리는 1,2부 승강 플레이오프는 1,2차전 각 90분 경기의 합산 득실차로 승리팀을 정한다. 득실차가 같을 경우 원정다득점(원정득점 2배)→연장전(원정다득점 미적용)→승부차기 순으로 진행한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12월 4일과 12월 7일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우승팀과 K리그 클래식 12위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잔류와 승격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만일 K리그 챌린지 최종 1위팀이 승격 자격(클럽라이센스)을 갖추지 못한 경우 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고 K리그 클래식 12위팀은 자동으로 잔류한다.

K리그 챌린지에 참가중인 군팀 상주상무 소속 선수는 페어플레이를 위해 올해에 한해 다수가 전역하는 9월까지 원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내년 이후에는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상주상무의 원활한 구단 운영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을 재원으로 매년 5억원씩 지원하고, K리그 클래식 승격시 지급하지 않는다.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관중집계 시스템을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해 구단으로부터 입장관중 정산서를 받는다. 정산서에는 입장수익과 유,무료 관중을 구분해 표기해야 하며, 홈 구단은 경기 후 3일 이내에 연맹에 정산서를 제출해야 한다.

올해부터 각 구단에 지급하는 분배금을 관중수에 따라 차등지급하기로 해 그 기준을 분명히 하기 위함이다. 또한 경기장 수용규모 이상의 관중은 입장을 금지시키고, 공식 관중수로 발표하지 못하도록 했다.

경기 몰입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경기 직전 양팀 코인토스 후 홈팀이 지역 결정권을 갖는다. 후반전 홈팀 응원석 방향으로 공격을 펼쳐 홈팀 관중들의 더 많은 환호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기존에 입대한 경찰축구단 소속 아마추어선수(내셔널리그)는 프로선수로 조건부 등록 절차를 거쳐 K리그 챌린지 경기에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사회에 앞서 열린 임시총회에서는 한웅수 전 FC서울 전무를 프로축구연맹 신임 사무총장과 이사로 승인하고, 대한축구협회 안기헌 전무이사와 FC안양 오근영 단장, 법무법인 한신 김우찬 대표 변호사를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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