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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는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해품달`이 이렇게 인기가 좋을 줄은 전혀 상상 못 했다"며 웃었다.
"처음에는 거짓말인 줄 알았어요. (김)유정이가 `우리 첫 방송 18%(시청률) 나왔대`라고 말했을 때 `에이 무슨 소리야. 거짓말 하고 있어`라며 안 믿었어요. 그런데 정말이더라고요.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몰라요."
이민호는 알려져 있듯 아역배우 출신이다. 종방한지 10년도 더 된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의찬이와 항상 붙어다니던 정배가 그였다. 그는 출연 당시 "맙소사"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마냥 정배일 것만 같았던 이민호가 어느 새 올해 스무 살이 됐고 중앙대 입학을 앞두고 있다. 시청자들은 `폭풍성장` 한 이민호가 대견스럽기도 하고 이전에는 느끼지 못한 남성스러움에 설레기도 하는 모양이다.
"사실은 이제 스무 살이 됐기 때문에 아역 연기는 그만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해품달` 대본을 보니까 안 하면 크게 후회할 것 같았죠. `해품달`을 마지막 아역 연기 작품으로 선택했어요."
이민호의 선택은 옳았다. 아역임에도 방송 후 디시인사이드 등 유명 커뮤니티사이트를 중심으로 `양명앓이`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게시판에는 이민호의 `순풍산부인과` 시절 모습의 사진과 영상이 올라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해품달`을 끝으로 이제는 성인배우로 찾아뵙고 싶어요. 그리고 이제 대학생이 되니까 방송 활동뿐 아니라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고 싶고요. `해품달`로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서 올해는 뭐든지 열심히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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