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예슬 사태` 16일 긴급 기자회견

  • 등록 2011-08-16 오전 10:49:56

    수정 2011-08-16 오전 10:52:25

▲ 한예슬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KBS가 `한예슬 사태` 해결 및 정황 설명을 위해 공식적으로 나선다.

K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들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는 한예슬의 촬영 거부로 인한 결방 사태와 향후 드라마 촬영 대안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KBS 드라마국 국장 및 `스파이명월` 책임프로듀서 등은 이날 오전부터 긴급회의를 소집, `한예슬 사태`에 대한 입장 정리 및 대응 마련을 위해 고심했다. 여러 드라마 관계자들에 따르면 KBS와 제작사는 한예슬 대신 새로운 여배우를 투입, `스파이명월` 방송을 계속해나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 KBS `스파이명월`
앞서 한예슬은 연출자인 황인혁 PD와 갈등을 빚고 14일 촬영 거부를 선언한데 이어 15일 갑자기 미국으로 출국해 파문이 일었다.

여배우 촬영 거부로 결방이란 초유의 사태를 빚은 `스파이명월`은 결국 15일 방송이 그간 하이라이트를 엮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다. KBS는 이에 "방송 차질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정중한 사과와 양해를 구한다"고 사죄의 뜻을 표했다. 그리고 "16일 방송은 정상적으로 방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그간 찍어뒀던 분량을 편집의 묘를 살려 16일 방송 편집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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